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화이자 백신 접종 후 모유 색이 연녹색으로 변했다는 아기 엄마의 경험담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는 연노란빛과 연녹색의 모유팩 2개가 찍힌 사진이 게재됐다.
모유팩을 공개한 A씨는 연노란빛 모유는 백신 접종 3일 전 유축한 것이고 연녹색 모유는 화이자 백신 접종 하루 뒤에 유축한 모유라고 설명했다.
A씨는 "수개월간 모유 수유를 하다가 백신을 접종한 후 단유를 하고 있었는데 가슴이 아파 유축을 했더니 연녹색 모유가 나왔다"며 "정부는 수유하는 사람도 접종해도 된다고 권고했는데 모유 색을 보니 찝찝하다"고 했다.

코로나 감염 후에 변한 모유 색 / Mirror
영국 '미러'에 따르면 지난 1월 멕시코에서 23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즘(코로나19) 확진 후에 모유색이 연녹색으로 변하는 일이 있었다.
모유를 섭취한 아이 또한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모유 색은 완치 후에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이 여성은 자신의 경험을 SNS에 올렸는데 비슷한 경험을 한 여성들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당시 여성의 주치의는 매체에 "코로나에 걸린 뒤 몸에서 항체가 생겨 바이러스를 이겨내는 과정에서 모유 색이 변한 것 같다"고 추정했다.
주치의는 "수유하는 여성이 아프거나 감기에 걸린 경우, 다른 바이러스 질환에 걸렸을 때 모유색이 변하는 건 일반적인 일"이라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사례를 두고 국내 전문가들은 "현재로선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했다. 모유 색이 변하는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아직 백신과 모유 색 사이의 인과관계에 대한 연구가 현재 없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증상일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는 게 좋다고 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백신 접종이 모유 수유에 부정적인 영향은 없다며 수유 중인 여성도 코로나 백신을 맞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이뤄지면서 국민들 사이에 궁금증과 불안이 계속되는 만큼 정부 차원에서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