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삼성 Z플립3 출시하자 'Z플립2' 톰브라운에디션 480만원에 리셀한 당근마켓 유저

인사이트삼성전자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최근 공개된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패키지 갤럭시 Z폴드3·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이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웃돈을 주고서라도 톰브라운 에디션을 갖고 싶다는 이들까지 생겨나면서 출고가 대비 2배가 넘는 가격에 '리셀'까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 누리꾼은 최근 당근마켓에 Z플립3의 이전 모델인 Z플립2 새상품을 판매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늘 자 망한 되팔이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당근마켓


해당 게시글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삼성전자 갤럭시 Z플립2 톰브라운에디션의 판매 글을 캡처한 사진이 담겼다.


판매자는 단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Z플립2 톰브라운에디션을 판매했다. 그는 박스 포장조차 뜯지 않은 완전한 새제품이라고 했다. 판매자가 해당 제품에 측정한 판매가는 480만원.


판매자는 "전세계 5천대 한정판 상품"이라며 "48만원이 아닌 480만원이다. 적당한 네고는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9월 삼성전자가 명품 패션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전 세계 5,000대 한정으로 내놓은 것으로 출고가는 39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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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제품은 한정판 프리미엄 등이 붙어 600만원을 웃도는 가격에 재판매 되기도 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최고 1,000만원에 올라온 글도 있었다. 물량이 없어서 못사는 제품이었다. 


출고한지 1년여 시간이 지난 현재는 중고 거래로만 구할 수 있는 제품이 됐다. 출고가가 비싼 탓에 여전히 고가지만 최근 새 모델 Z플립3이 나온 만큼 어느정도 감가가 적용된 상태다.   


이에 A씨 역시 초기 리셀가 보다 저렴한 480만원에 해당 제품을 판매하겠다고 올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제품은 완벽한 새제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다만 해당 게시글에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 보였다. 판매 시기를 놓쳐 더 많은 이득을 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지난해에 팔았다면 1.5배 이상의 돈을 받았을 것이라는 평이었다. 


게다가 당장 Z플립3까지 공개된 시점에 이전 모델인 Z플립2를 웃돈까지 얹어가며 살 사람이 나타날지 여부도 알 수 없다는 게 누리꾼 반응이었다.


누리꾼들은 "출고가에 올려도 팔릴까 말까인데...", "더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안 팔릴 듯..", "진작 팔았다면...", "존버가 꼭 승리하는 것은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