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갤럭시 워치4로 AZ 백신 맞은 아내의 '심낭염' 증상을 발견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ndroid Centra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동안 애플워치는 다양한 기능을 통해 위급 상황을 모면한 사례들이 알려져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갤럭시 워치로 심장의 근육에 염증이 발생하는 심낭염을 발견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갤럭시 워치4로 와이프 백신 AZ 부작용 잡아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내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심장 쪽이 아프고 현기증 나고 힘없고 했는데 저번 달 내과에 가니 저혈압이라고 끝이었다. 그런데 어제 갤럭시 워치4로 심전도 검사를 해보니 이상 반응이 나왔다"라고 전했다.


인사이트AstraZeneca


인사이트에펨코리아


그는 "신호가 너무 약해서 안 잡히기도 하고 의사 만나러 가라고 나오길래 심장은 다 대형병원이어서 그나마 순환기 내과를 찾아서 갔더니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심낭염 같다더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워치 심전도를 해보고 젊은 사람들 몇 명 왔다더라. 워치 4가 돈값 했는데 이걸 좋아해야 할지 열 받아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전했다.


단 의사는 A씨 아내의 심낭염이 백신 연관성 100%라는 확답을 해주지는 못한다고 말해왔다고.


인사이트(좌) A씨가 캡쳐한 갤럭시 워치4 심박수 측정 결과, (우) A씨가 공개한 아내의 진료 기록 / 에펨코리아


A씨는 사실 여부를 의심하는 누리꾼들에게 "병원에 간 아내가 심낭염 진단받은 후 추가로 머리와 폐 CT까지 찍었다. 내일 정밀검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사진 몇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갤럭시 워치4로 확인한 심전도 이상결과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확인 문자내역, 병원 영수증, 갤럭시 워치4 사진 등이 담겼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워치 없었으면 큰일 날뻔했다", "심전도 기능은 진짜 대박인 듯", "부모님 하나 사드려야 하나"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코로나 백신 접종 이후 심근염·심낭염 증상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있어 방역 당국은 1차 접종 후 이같은 증상이 확인될 시 별도 안내까지 접종을 연기할 것을 당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