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멸종위기종 '고래상어' 다시 바다로 보내는 동해안 어부들 (영상)

via 어부현종 / YouTube

 

동해안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고래상어'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어부들의 모습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는 영상 속에는 살아있는 고래상어가 큰 꼬리를 내저으며 발버둥치자 동해안 어부들이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해 지게차를 동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장애물에 걸려 버둥거리는 고래상어의 꼬리를 지게차가 들어 밀어내자 고래상어는 바닷속에 풍덩 빠진 후 자유를 만끽한다. 

확인 결과 그물에 잡혀온 고래상어는 어판장에 올려놓은 후에도 살아있어 경북 울진의 어부들이 바다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래상어는 서식지가 열대·온대 바다에 넓게 분포해 있어 국내에서는 보기 힘들었지만 최근 부산 해운대나 거제도 등지를 비롯해 제주 해역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우리나라 연안에 아열대성 어종이나 특이성 어종이 연간 30건씩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며 지구온난화로 인한 바닷물 온도의 상승 여파를 설명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