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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최서영 기자 = 전남 나주의 한 어린이집에 뱀이 출몰해 소방이 포획한 뒤 방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나주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분께 나주의 한 지역 어린이집에 뱀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뱀은 30㎝ 정도 크기이며 어린이집 주방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린이집이 야생동물 침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끈끈이덫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어린이집의 원생들은 등원한 상태였으며 주방과는 다소 떨어진 교실에 있어 뱀을 목격하지 않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신고를 받은 소방은 곧바로 출동해 끈끈이덫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뱀을 포획했다. 이어 인근의 야산으로 이동해 방생했다.

나주소방 관계자는 "어린이집이 들녘에 위치해 있어 뱀이 최근 내린 비를 피해 들어왔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다행히 어린이집이 설치해 놓은 끈끈이덫에 걸려 있어 추가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연 속에 있는 어린이집의 경우 야생동물 출몰 사례가 종종 접수된다"며 "먹이를 찾아 어린이집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어 안전을 위한 예방조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