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 활성화와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키오스크(무인기기)'를 도입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
이에 알바생들은 자신의 일이 키오스크로 대체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9일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은 알바생 2,8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키오스크 대체 불안감'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58.6%가 "키오스크로 내 업무가 대체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 적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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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몬
이유(복수응답)로는 "키오스크로 대체 가능한 업무라고 생각돼서"(55%), "실제로 적용되고 있어서"(44%),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된 것 같아서"(20.1%), "인력 감축이 시대적 흐름이라고 생각돼서"(20.1%), "최저 임금이 올라서"(13.0%) 등을 꼽았다.
아울러 알바생 10명 중 6명 가량은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해고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해고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8.6%가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불경기로 인해 알바 자리를 줄이는 추세여서"(64.1%),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방문 고객이 줄어서"(40.2%), "거리두기 단계 강화 등 영업점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서"(25.2%)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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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저임금위원회가 의결한 내년도 최저임금은 9,160원이다. 8,720원인 올해 최저임금보다 440원 높은 금액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의 월 환산액(주 40시간, 월 209시간 기준)은 191만 4,440원이다. 법적으로 의무화된 연차수당과 퇴직금, 4대 보험료 등을 더하면 주 40시간 기준 월 인건비는 최소 238만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