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아프간 난민, 한국이 두 팔 벌려 환대해야 한다"는 95년생 여성 정치인

인사이트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두팔 벌려 환대해야 합니다"


90년대생 여성 정치인이 우리가 아프가니스탄 난민을 적극적으로 받아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19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프간 난민, 우리는 두 팔 벌려 환대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강 대표는 "탈레반의 아프가니스탄 장악 이후,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죽음을 애도합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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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들었다는 이유로 시민들이 목숨을 잃었다. 부르카를 입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이 총살을 당했다"고 현재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설명했다.


강 대표는 "이렇게 삼엄한 상황에서도 총칼 앞에 저항하는 시민들이 있다"며 "그녀들의 용기에 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인류는 서로에 대한 책임으로 연결돼 있다"며 "생존을 위해 대한민국을 찾아오는 아프간 난민이 있다면, 우리는 두 팔 벌려 그들을 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대표는 "인류는 하나의 형제다. 네 형제와 평화를 이루라"라는 이슬람교 경전인 쿠란 한 구절을 콕 집어 소개하며 "아프간 시민들의 삶에 평화와 자유가 자리 잡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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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이후로 수많은 아프간인들이 아프간을 탈출해 세계 각국으로 향하고 있다. 


이미 영국 정부는 아프간인 난민 2만명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리아 난민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은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들은 이번에는 절대 난민을 수용하지 않겠다며 거부 의사를 밝혀 난민 수용 문제를 두고 국제 사회의 갈등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민진 대표는 여성 인권운동가로 활동했으며 페미니스트를 자처하는 정치인이다.


정의당 혁신위원 및 대변인을 역임했다. 현재 정의당 내 청년 조직인 청년정의당 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