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시민사회단체 및 종교단체가 식량난을 겪는 북한에 쌀 53만 톤을 보내는 운동을 시작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금 3천억 원은 성금 모금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주권자전국회의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등 10여개 단체는 '한반도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평화의 쌀 나누기 추진위원회'를 발족, 민간 차원의 대북 쌀 나눔 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북한의 올해 쌀 부족분인 53만 5천 톤을 오는 11월까지 북한에 지원하고, 그 중 10만 톤은 추석 전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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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기금 약 3천억 원은 범국민 캠페인을 통한 성금 모금과 코리아 피스 펀드, 해외동포 및 해외 인사의 참여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같은 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021 한국정치세계학술대회' 기조연설에서 남북의 인도적 협력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의 인도적 협력은 정치·군사·안보적 상황과 분리해 정치적 수요가 아닌 오로지 인도적 수요에 따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식량 부족분이 85만 8천 톤이며, 그 중 쌀 부족분은 53만 5천 톤이라고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