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운전자의 가슴이 아플까요? 행복할까요?"
온통 낙서가 된 채 도로 위를 질주하고 있는 스파크를 본 누리꾼의 질문이다. 얼핏 본다면 가슴 아픈 차량의 낙서는 다름 아닌 자식의 작품이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아빠 사랑해요", "아빠가 타고 있어요"라는 글씨가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된 이 차량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스파크 딸내미 에디션'이란 이름으로 불리며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차량 후면을 가득 뒤덮은 낙서의 대부분은 아빠와 누렁이와 관련한 내용이다.
누렁이가 키우는 반려견인지, 아니면 아빠의 스파크를 부르는 애칭인지 확인할 수 없지만 주변엔 온통 하트로 꾸며져 있다.
공주님 그림과 하트 등으로 미뤄보아 낙서의 주인공은 딸로 추정되는데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가 한눈에 느껴진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3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다만 낙서가 최근 화제가 된 낙서와 다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해당 스파크 모습 / 보배드림
당시에는 예쁜 공주님을 비롯한 가족의 모습, 애벌레와 나비, 그리고 '누렁이 ♡'가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아빠를 향한 마음이 듬뿍 담긴 문구가 추가됐다.
아빠가 차를 깔끔하게 타고 다니기 위해 딸의 낙서를 지웠지만 딸은 이만한 도화지는 없다는 생각으로 더욱 많은 낙서로 아빠의 차를 채운 듯하다.
아빠가 딸의 낙서를 지우다 못해 포기한 건지, 아니면 딸을 향한 마음을 드러내기 위해 지우지 않은 건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화목한 가정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아이가 타고 있어요' 스티커보다 보기 좋네요", "차 이름이 누렁이인가 보다. 귀엽다", "세상에 하나뿐인 한정판 차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