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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길 흉기 난동 범인 검거한 경찰 오재경 경위 (영상)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던 경찰관이 도심 한복판에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

 

업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던 경찰관이 도심 한복판에 흉기 난동을 부린 30대 남성을 맨손으로 제압해 화제다.

 

지난 6일 서울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약수지구대 소속 오재경(52) 경위는 5일 주간 근무를 마치고 오후 8시 퇴근했다.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지인이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던 오 경위는 가게를 나와 집으로 향하던 중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비명소리를 들었다.

 

이상한 낌새에 현장을 찾아간 오 경위는 곧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여성 1명과 남성 2명을 향해 칼을 휘두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민이 다칠 것을 우려한 오 경위는 맨손이었지만 바로 남성을 덮쳐 격투를 벌이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오 경위는 남성이 휘두른 손가락과 어깨를 찔렸다.

 

짧은 시간의 격투 끝에 남성을 성공적으로 제압한 오 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서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그를 인계했다.

 

이후 응급조치를 통해 자신의 부상 사실을 알게 된 오 경위는 "근무 시간과 관계없이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 결과 남성 이모(31)씨는 충동조절장애와 피해망상 등으로 2009년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고, 당시 근처 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자리 배치에 불만을 갖고 흉기 난동을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Via YTN News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