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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연애 비밀로 하겠다며 여자친구 '스토커' 취급해 회사에 소문낸 남친 (영상)

사내연애로 고통받는 고민녀의 사연이 '연애의 참견3'에 공개돼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렀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사내연애를 들키지 않겠다며 여자친구를 스토커로 만들어 버린 남자친구를 용서해야 할까.


지난 17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85회에서는 7개월째 사내 연애 중인 고민녀 커플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고민녀는 비밀연애를 하고 싶다는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남자친구를 만나 회사 안에서 아지트를 찾아 알콩달콩 비밀연애를 즐겼다.


하지만 비밀이라고 생각했던 건 고민녀와 남자친구만의 생각이었는지 회사에는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문이 쫙 퍼지게 됐다. 계단에서 두 사람이 대화를 하던 걸 딱 들키게 된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러자 남자친구는 연막을 치려는 듯 다른 동료들 앞에서 일부러 여자친구를 호되게 혼냈고 고민녀는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고민녀는 결국 비밀연애를 포기하고 공개하자고 했고 남자친구는 "자기한테 내가 막 화내고 그랬는데 이제 와서 사귄다고 하면 나 미친X 될 거 같다"고 말렸다.


또한 사내연애를 하다가 찍혀서 승진 누락됐다는 다른 동료 예를 들며 남자친구는 비밀연애를 이어갈 것을 설득했다.


기를 쓰고 비밀연애를 이어가려는 남자친구에게 서운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해한 고민녀는 얼마 안 돼 다른 동기에게 황당한 제보를 받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남자친구가 옆 팀 여자 신입과 회사 뒤에서 몰래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진이 찍힌 것이다.


목격담에 따르면 남자친구와 옆 팀 신입은 어깨도 토닥이고 기대서 우는 등 묘한 분위기를 보였다.


결국 고민녀는 단단히 오해한 동기에게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털어놨고 곧장 남자친구에게 추궁했다.


동기에게 사실대로 말했다는 고민녀에게 남자친구는 노발대발 화를 내며 대학교 후배인 옆 팀 신입이 힘들어해서 고민을 들어준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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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소문을 알아서 수습하겠다는 남자친구는 얼마 뒤 메신저 프로필의 상태 메시지를 바꿨다.


남자친구는 고민녀 이름의 초성을 붙인 채 "ㄱㅁㄸㄹㄷㄴ"(그만 따라다녀)라고 대놓고 여자친구를 저격했다. 프로필 사진은 영화 '미저리' 주인공으로 바꿔놔 여자친구를 스토커 취급했다.


남자친구의 프로필은 회사 동료들에게 쫙 퍼졌고 고민녀는 남자친구에게 물어보기가 무서워 말을 못 꺼냈다. 남자친구 입으로 그게 사실이라는 말을 듣기 힘들었던 것이다.


사연을 들은 한혜진은 "모든 사람에게 망신을 당하게 만드는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싶냐. 직장에서는 일만 하자"라고 안타까워했다.


김숙 또한 "남자친구는 모든 걸 다 핑계 대는 비겁의 끝에 있다. 이런 사람과 평생 함께 할 수 없을 거 같다"며 연애를 그만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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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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