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혼자만 엄마·아빠가 한국인이라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왕따 당하는 초등학생 (영상)

인사이트YouTube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일부 시골의 초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왕따 사례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7일 유튜버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부읽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박정호 명지대 교수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이날 두 사람은 인구감소로 인해 달라질 우리나라의 변화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박 교수는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분교에 특강을 한 번 간 적이 있다"라고 말을 뗐다.


인사이트YouTube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박 교수는 "당시 8명 정도의 아이들이 있었는데 6명의 아이들이 한 아이를 왕따시키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6명의 아이들은 축구공으로 얼굴을 치고, 피해 학생을 넘어트리며 괴롭히고 있었다.


이에 놀란 박 교수가 교감 선생님에게 "왜 저 친구를 괴롭히는 겁니까"라고 물었는데 돌아온 대답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피해 학생 혼자만 아버지, 어머니가 다 한국인이고, 나머지는 다 다문화에요"


인사이트YouTube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


박 교수는 "'그래서 너는 우리랑 다르다예요'가 존재한다"라며 "이게 군 단위의 현장이다"라고 문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가 다문화를 차별하자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이게 엄연한 현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생각도 못 한 이유다..", "머리에 돌 맞은 느낌이네", "한국에서 한국인 부모를 뒀다고 왕따를 당해야 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다문화 가구는 37만 가구로 일반가구의 1.8%를 차지했다.


YouTube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