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카카오뱅크에 '3억 3천만원' 몰빵한 '야수의 심장' 스트리머 따효니의 현재 상황

인사이트트위치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트위치tv 스트리머 따효니의 '존버'가 통했다. 3억원을 투자한 카카오뱅크 주식이 연일 최저치를 경신했지만 존버 끝에 실패를 만회했다.


당장 손절해야 한다는 주변의 조언에도 '일희일비' 하지 말라며 버티던 그는 자신의 소신을 결과로 증명했다.


지난 17일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13일)보다 1만1천600원 오른 8만7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 8만 9천100원 최고가를 찍은 이후 10일 6만8천원까지 곤두박질쳤지만 연휴 이후 다시 고공 상승하며 8만 7천원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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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따효니는 지난 9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팬카페 '따효니 놀이터'에 "개떡상중"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주식 수익률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 올라온 투자 인증사진을 보면 따효니가 카카오뱅크에 3억 3천5백만원 가량을 투자한 것을 알 수 있다. 따효니는 주당 7만9천원에 4,251주를 매수했다.


이후 카카오뱅크의 가격은 8만9천원대까지 치솟았다. 게시글이 올라온 당시 따효니는 +8.71%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2천 9백만원 상당 이익을 봤다.


하지만 이는 잠시였다. 이후 카카오뱅크의 가격은 급격히 떨어졌고 10일 7만1천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즉 따효니는 하룻밤 새 원금 대비 3천 2백만원 상당의 금액을 잃게 된 것이다.


이 같은 사태가 이어지자 팬들은 따효니에게 늦지 않았으니 손절하라는 조언을 건넸다. 일부 팬은 따효니의 손실액을 보며 비웃거나 조롱하기도 했다.


인사이트NAVER '따효니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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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따효니는 끝까지 신념을 지켰다. 그는 자신의 카페에 "일희 일비 하지 마"라는 짧은 글을 올리며 '존버'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그는 이날(17일) 결과로 증명했다. 말 그대로 존버는 승리했고, 그는 엄청난 이익을 보게 됐다.


17일 마감가 기준 따효니는 수익률 +10.35%를 기록하며 3천4백만원 가량의 이익을 남겼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은 "진짜 존버는 승리한다",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말은 정말 명언이다", "승부사는 다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따효니는 전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겸 트위치tv 파트너 스트리머다. 뛰어난 게임 감각과 방송 센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