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오 나의 귀신님'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삼성전자 평단가 9만원 이상 고객님은 매장으로 전화 주세요"
8월 이벤트로 무료 치킨 나눔을 하는 치킨집이 있다.
단 치킨을 받으려면 매장에 한 가지를 인증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자신의 주식 상황이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치킨집의 8월 이벤트 내용이 화제를 모았다.
배달 앱 캡쳐
배달 어플 설명란에 사장님은 "8월 이벤트 삼성전자 평단가 9만원 이상, 하이닉스 평단가 14만원 이상 고객님은 전화 주시면 치킨 무료로 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다만 무분별한 전화를 막기 위해 "hts, mts 인증이 필요하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17일 개장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7만 4천원대, 하이닉스의 주가는 10만 2천원대를 유지중이다.
즉 사장님은 주식에서 크게 손해를 본 이들을 위해 무료로 치킨 나눔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이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장님의 따뜻한 배려에 누리꾼들은 "민간 자살 방지센터다", "저 층에 물린 사람들 입에 치킨이 들어갈까...", "물리면 치킨 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벤트 보니까 왠지 사장님도 물렸을 것 같다.."라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이 가석방된 삼성전자는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