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유명 호텔 요리사로 일하다 국숫집을 차린 젊은 사장의 창업 스토리가 공개됐다.
지난달 23일 유튜브 채널 '30대 자영업자 이야기'에는 '월급으론 집 한 채 못살것같아서 호텔뛰쳐나온 29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서울 광진구에서 국숫집을 운영하는 29살 청년 사장의 일상 모습이 담겼다.
강원랜드의 5성급 호텔과 롯데 시그니엘 등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그는 회사를 때려치우고 현재 국숫집을 운영하고 있는 사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YouTube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훈훈한 얼굴의 사장을 본 촬영자는 "임시완을 닮았다"라며 치켜세웠다. 실제 국수 가게에 방문한 여자 손님들은 그를 위해 손수 아이스크림을 사다 주는 등 호감을 표시했다.
사장은 잘생긴 얼굴만큼 성실함의 소유자였다. 그는 아침 장사를 하지 않지만 8시도 안 된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기성품을 쓰지 않고 직접 재료를 구해 육수를 우려내기 위해서였다.
생 오픈 주방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그는 자신 있는 세 가지의 메뉴로만 장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장사가 막 잘 돼서는 아니지만 자리가 좁다 보니 웨이팅이 조금 있는 편이라고 했다.
사장은 지금의 국숫집을 차리기 전에 4년 정도 호텔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이어 "호텔이 보기에는 좋지만 직장 생활을 오래 해도 서울에서 자취생활을 하면서는 십 년이 지나도 집 한 채 못 살 거 같았다"라며 갑작스럽게 퇴사를 하고 창업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YouTube '30대 자영업자 이야기'
인테리어도 셀프로 했다는 사장은 반찬도 직접 개발해 제공하고 있었다. "국수에 목숨을 걸었다"는 그는 국수 위에 올라가는 고기 한 점을 위해 육절기를 사 직접 고기를 잘라내는 정성을 기울였다.
특히 요리에 사용하는 기름조차도 직접 만들어 사용해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 정성 탓일까? 이곳을 방문한 손님들은 모두 "너무 맛있다"고 입을 모아 극찬했다. 가게 역시 점심에는 웨이팅을 하기도 할 정도로 동네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었다.
영상 말미에서 그는 "제가 소자본창업을 해서 장사를 하고 있는 일상을 보여드렸다"라며 "소자본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훈훈한 얼굴만 믿고(?) 창업한 줄 알았지만 알고 보니 실력파이자 성실파였던 29살 국숫집 사장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