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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이후 가게 일을 하기 힘들 정도로 이상 반응에 시달리고 있다는 한 가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인사이트에는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에 시달려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경호(31)씨의 사연이 제보로 들어왔다.
제보에 따르면 이경호 씨는 두 아이의 아빠이자 코로나 시국에 가게를 운영 중이었던 가장이었다.
지난 7월 이씨는 손님들에게 안전함을 보여주고자 남양주 예방접종 센터에서 화이자 백신 1차를 접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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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한 날 이씨는 몸살과 두통이 있었지만 예방접종 센터에서 알려준 대로 타이레놀을 먹으면 하루 이틀을 보냈다.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나날이 이어지던 중, 3일 뒤부터 이씨는 등 쪽이 저릿한 이상 증상이 나타났다.
문제 해결을 위해 남양주 보건소에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답변은 "병원을 가세요. 대신 백신과 연관성이 없으면 병원비는 본인 부담입니다"라는 안내였다.
이에 이씨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보건소 측은 "백신 접종은 선택사항이었다"라는 답변으로 그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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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를 찍기에는 금액이 부담스러워 진료를 미루던 이씨는 8월 11일 샤워를 하다가 손등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발등, 무릎에서도 느껴진 통증은 위로 올라와 등까지 번져나갔다.
병원을 방문해 MRI를 찍어봤지만 결과는 저릿한 증상이 일어날 소견이 안 보인다는 것이었다. 이씨는 다른 병원도 방문해봤지만 어떤 곳에서도 통증의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점점 심해지는 이상 증상에 이씨는 질병관리청, 시청, 보건소에 문의를 했지만 어느 곳도 제대로 된 답변을 주지 못했다.
특히 이씨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의 직원들은 아무런 도움도 줄 수 없는 외부 업체의 콜센터 직원들이었다"라고 분노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증상에 시달려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이씨는 운영 중인 고깃집을 폐업했으며 배달 전문점도 아내가 일을 도와주고 있다.
이씨는 "증상은 여전한데 원인을 모를뿐더러 어느 곳 하나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는 곳이 없다"라며 "생계도 많이 안 좋아졌으며 가족들이 힘들어하고 있다"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세금도 꼬박꼬박 냈는데 나라에 배신 당한 기분이다"라며 "1인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 같은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렸으며 해당 청원은 16일 현재 약 3천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