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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충남 천안 '출장 세차 폭발 사고'의 현장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출장 세차영업용 승합차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관 384명과 소방차 50여 대가 투입돼 3시간 만에 진압됐다.
이 화재로 30대 남성 1명이 화상을 입고 입주민 70여 명이 아파트 밖으로 대피했으며 주민 14명도 연기를 마셔 병원치료를 받았다.
현재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당시 승합차가 폭발하며 불이 시작되는 장면이 담긴 아파트 주차장 CCTV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화재는 밤 11시 9분쯤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서 남성 A씨가 내린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폭발과 함께 불길이 치솟기 시작한다.
운전석에서 뛰쳐나온 A씨는 휴대전화를 만지며 차량 주변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다.
A씨가 입고 있던 옷은 폭발 때문인 듯 몸이 드러나도록 찢긴 상태였다.
출장 세차 직원인 A씨는 온몸에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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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차량 피해 10억 원, 부동산 9억 원(배관설비 30% 소실 등)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자동차는 차량 666대(전소 16대 ,반소 12대, 부분소 16대, 그을음 622대)로 집계됐다.
그러나 해당 지역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차량 대부분이 고급 외제차라 실제 피해액은 1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원과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