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해수욕장 폐쇄하자 몰려든 피서객들로 미어터지는 요즘 계곡 상황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주요 관광지의 해수욕장이 잇따라 폐쇄됐다.


이에 갈 곳을 잃은 피서객들은 폐쇄되지 않은 계곡으로 몰려들어 휴가를 즐기고 있다.


거리두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닥다닥 붙어 휴가를 보내는 피서객들의 모습은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됐다.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는 물놀이를 즐기는 이들로 붐비는 계곡의 모습이 담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수영복을 입은 아이들부터 돗자리를 깔고 이야기 나누는 가족, 그늘 아래 누워 휴식을 취하는 사람, 음식을 먹는 사람까지 다양했다.


일부 피서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이야기하거나 돌아다니기도 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나라 욕할 처지가 아니었네", "진짜 술 안 먹고 나가서 안 놀면 죽는 병 걸렸냐", "저런 인간들도 술판 벌이고 코로나 퍼뜨렸다는 뉴스 보면 남 일처럼 욕하겠지"라는 등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앞서 지난 13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대국민 담화를 통해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김 총리는 "휴가기간 이후에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광복절 연휴 동안 모임 및 이동을 최소화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휴가를 다녀오신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신속하게 코로나 검사를 받아 주시기 바란다"며 "휴가지에서 혹은 장거리 여행에서 집으로 돌아오시면 출근하기 전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작 코로나 검사소에서도 방역 수칙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듯한 모습이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로 붐비는 임시선별검사소 내부 사진이 공개됐다. 


'1m 거리두기'라는 플랜카드가 무색하게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시민들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검사소인 만큼 더 방역에 철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