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udtbro'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유튜버 에이전트H(황지훈)가 광복절을 맞아 올린 콘텐츠 때문에 일부 누리꾼에게 '반일' 선동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15일 에이전트H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스토리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서 그는 "독도 콘텐츠, 위안부 기림의 날 업로드 했더니 반일 선동을 한다네?"라며 "재미있네요. '한복, 김치 우리 겁니다'라고 하면 또 말 나오려나. 재미있는 사람들이 많다"라고 했다.
앞서 에이전트H는 지난 12일 광복절을 맞아 독도에 방문한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Instagram 'udtbro'
해당 영상에서 그는 유튜버 야전삽짱재와 함께 독도 앞바다에서 프리 다이빙을 진행하고 큼지막한 태극기를 물속에서 펼쳤다.
독도가 대한민국 땅임을 다시 한번 알리고 스스로 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생각을 해보며 올린 영상이라고 했다.
또 전날(14일) 광복절을 맞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날"이라는 말과 함께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나비가 그려진 포스터를 게시했다.
군 문제 등 안보에 대해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내온 만큼 이 포스팅 역시 그의 애국심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YouTube '미션 파서블'
그런데 일부 누리꾼이 그에게 해당 게시물들이 '반일' 감정을 선동한다며 공격을 해온 것이다.
하지만 에이전트H는 개의치 않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14시간 만인 15일 오후 2시경 광복절을 축하하는 사진 한 장을 추가로 업로드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정신을 되새기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반일 감정을 선동하지 말라'는 악플에도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킨 것이다. 또 그는 해당 게시글에도 독도 영상 링크를 첨부해 보지 못한 이들에게도 다시 한번 홍보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별 게 다 반일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한 것", "끝까지 신념 지킨 에이전트H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