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M드로메다 스튜디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MBC '나 혼자 산다' 몰래카메라가 출연자 기안84를 농락했다는 논란이 일어났다. 그런 가운데 지난 7월 말 만화가 기안84의 절친한 만화가 형들이 해준 파티 장면이 담긴 영상이 재조명됐다.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은 지난 7월 22일 유튜브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에 공개된 것이다. '복학왕 끝나고 날아다니는 기안84'라는 제목의 영상은 '말년을 건강하게' 11화 에피소드로 만화가 침착맨과 주호민, 김풍 그리고 기안84가 등장한다.
영상의 소제목은 '수고했어, 복학왕'이다. 기안84는 연재를 끝내고 새로운 목적을 찾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공중에 올라가 있다. 겁먹은 채 공중에서 내려온 기안84를 향해 주호민은 "아니 근데 푹 쉬지 왜 나왔어?"라고 말한다. 옆에 서 있던 이말년 역시 이에 호응한다.
이어 지난주에 녹화에 참여하지 않았던 기안84를 향해 "저번 주에 빠진 만큼 이번 주엔 좀 남다른 각오로 임해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한다. 말투만 보면 차가운 도시의 냉정한 형아들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YouTube 'M드로메다 스튜디오'
곧바로 주호민은 "한 10년 그린 만화를 이제 끝냈어요 진짜로. 고생이 많았어요"라고 말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윽고 이말년이 "그렇게 길게 갈 수 있던 원동력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질문하며 기안84의 주의를 끄는 사이 뒤에서 김풍이 케이크를 들고 조심스레 등장한다.
기안84가 인터뷰를 하며 형아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사이 뒤에 있던 김풍을 본 이말년이 "아 깜짝이야!"하고 놀라자 기안84 역시 덩달아 비명을 지른다.
케이크에 초를 꼽은 채 "완결 축하 합니다"라고 노래를 부르는 김풍을 보고 기안은 심장을 부여잡으며 미소 지은 뒤 초를 불어 끄는 모습이다.
사실 김풍은 기안84의 웹툰 연재 종료를 축하하기 위해 녹화 현장에 깜짝 방문한 거였다. 김풍이 선물한 케이크에는 기안84의 웹툰 속 주인공 우기명과 기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10년 동안 수고 많았어. 패션왕, 복학왕, 이제는 건강왕'이라는 글귀가 써져 있는 모습이다.
YouTube 'M드로메다 스튜디오'
해당 영상이 재조명되며 각종 SNS에서는 "따숩다. 이게 진짜 서프라이즈", "좋은 친구들이네", "좋아하는 거 보니까 더 맘이 그렇다", "나혼산도 이제라도 알았으면 잘하자", "기안 상처받지 말았으면"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나혼산 동료들과 마감 샤워 파티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기안84는 한껏 기대하며 열심히 파티를 준비했지만 전현무를 제외한 멤버들은 코로나를 이유로 아무도 등장하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YouTube 'M드로메다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