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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제76주년 광복절 행사가 오늘(15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렸다.
올해 경축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 내외, 주요 정당 대표 등 총 18명이 참여해 소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경축 공연 없이 진행됐으며, 한국 독립 역사를 상징하는 여러 장소에서 사전에 촬영한 영상들이 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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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의 백범 김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말씀 내레이션과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모습이 담긴 주제 영상이 행사의 막을 열었다.
이후 국민의례와 애국가 제창에는 2020 도쿄올림픽 주역들이 함께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낭독은 대한민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여홍철·여서정 부녀가 맡았다.
두 사람은 태극기가 새겨진 자켓을 입고 태극기 옆에 서서 왼쪽 가슴에 손을 얹은 채 또박또박 경례문을 낭독했다.
애국가 제창 때는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들의 주요 장면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
이후 대통령의 경축사, 광복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영상으로 경축식이 마무리 됐다.
한편 오늘(15일) 행사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 낭독을 맡은 여홍철은 1996 애틀란타 올림픽 체조 은메달리스트다.
딸 여서정은 이번 2020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버지 여홍철과 함께 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