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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1유로'에 집 살 수 있다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실제로 가본 유튜버 (영상)

단돈 1유로(한화 약 1300원)에 집을 살 수 있다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간 유튜버의 영상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YouTube '유즈만UZMAN'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지중해의 태양빛이 내리쬐는 아름다운 섬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지난해 아름다운 시칠리아 섬에 있는 예쁜 집들을 단돈 1유로(한화 약 1300 원)에 새 주인을 찾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와 화제를 모은다.


이 소식을 들은 한 유튜버가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실제로 시칠리아 섬을 찾은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다.


최근 유튜브 채널 '유즈만UZMAN'에는 '1유로에 집을 주는 마을의 비밀과 실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유즈만UZMAN'


해당 영상에서 유튜버 유즈만은 실제 1유로에 집을 살 수 있다는 시칠리아 섬을 찾았다.


그는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살레미'라는 마을을 방문했다. 이곳은 실제로 빈 집들이 단돈 1유로에 팔리고 있는 곳이기도 했다.


유즈만은 "1유로 집의 실체를 보여주겠다"라고 하며 실제 매물로 나온 집을 찾아갔다.


영상 속 살레미 마을은 고풍스럽고 화려한 풍경을 가졌다. 하지만 멋있는 뷰와 달리 마을의 실상은 다소 처참했다.


우선 마을의 모든 가게들이 문이 닫혀 있어 마치 죽은 도시와 같았다. 


유즈만은 "이 마을이 원래 대략 만 명 정도가 살았다. 1960년대에 큰 지진이 일어나서 200명 정도가 사망했고 지진을 계기로 사람들이 대부분 마을을 떠나 몇 명 남지 않았다. 근데 거기 코로나까지 겹쳐 관광객들조차 찾지 않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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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유즈만UZMAN'


관광객들도 크게 줄자 마을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대도시에 떠났고 자연스럽게 빈집이 늘게 되자 시칠리아 '주정부'가 비어 있는 집들을 1유로에 팔게 된 것이었다.


시칠리아 주정부는 젊은 인구의 유입을 위해서 40세 이하만 1유로짜리 집을 살 수 있게 했다.


하지만 1유로짜리 집을 사는 데는 조건이 있다. 바로 구매 후 3년 이내에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는 조건이었다. 


리모델링을 하는 가격이 무려 우리나라에서 최소 1000만 원에서 최대 3천만 원 이상이 드는 것으로 전해진다.


게다가 리모델링 비용과 별도로 보증금 3000유로(한화 약 412만 원)을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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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유즈만UZMAN'


대부분 매물로 나온 집들이 오랜 시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


유즈만이 공개한 집들의 수준은 대부분 폐허 수준이었다. 그는 "여러분들 이게 실체다. 진짜 집이 안무너지고 있는 게 용하다"라고 했다.


아름다운 시칠리아 섬의 1유로짜리 집의 실체를 본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다", "보이는 게 다가 아니었다", "모르고 간 사람들은 진짜 큰 코 다치겠다", "1유로 짜리 집들이 궁금했는데 너무 실망했다"등의 반응을 보인다.


YouTube '유즈만UZ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