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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 없으면 뭐다?"···팬카페에 글 남겼다가 인증 못해 '글삭' 당해버렸던 김연경

과거 김연경이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겼다가 인증을 하지 못해 '글삭'당한 웃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배구를 할 때 필요한 모든 플레이(스파이크, 백어택, 서브, 리시브, 디그, 블로킹, 토스)를 만능으로 하는 김연경에게도 약점(?)은 있었다.


알고 보니 독수리 타법 소유자에 '컴맹'이었던 것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과거 김연경이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남겼다가 '인증'을 하지 못해 글을 삭제 당한 웃픈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이 사연은 지난해 5월 유튜브 채널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에는 "김연경 연봉... 그거 밖에 안될까?"라는 제목의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김연경은 자신의 팬카페인 '김연경 갤러리'를 방문했다.


자주 들어가 올라오는 글을 확인하긴 하지만 한번도 글을 남겨본 적은 없다는 김연경은 이날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기로 했다.


독수리 타법으로 느릿느릿 완성한 글은 이랬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제목: 나야나 김연경이야.

안녕 애들아. 나야 식빵언니. 내가 자주 갤러리에 와서 확인 많이 한다. 응원 많이 해져서 고맙고, 인생은 한번 식빵언니 유튜브는 2번 대사랑을 받아줘~~"


중간 중간 보이는 오타에서 인간미가 느껴진다.


잠시 뒤 게시물을 다시 찾은 김연경은 예상치 못한 팬들의 반응에 당황했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게시물에는 "인증샷 없으면 안 믿어요", "여기 인증 없이는 안 믿어요 인증 인증" 등 인증을 요청하는 댓글이 줄지어 달려 있었다.


혹여나 누군가 김연경을 사칭해 글을 남겼을까 봐 인증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김연경은 인증샷을 첨부하려 휴대폰에서 컴퓨터로 사진을 옮기려고 했지만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일명 '컴맹'이라는 그는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인증이 올라오지 않자 댓글창에는 "딱 봐도 어그로", "인증해줘야 믿지 이걸로는...", "니가 김연경이면 나는 라바리니다" 등 비난(?) 글이 이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결국 얼마 뒤 해당 게시물은 삭제 처리 됐다. 


인증이 올라오지 않자 사칭글이라고 확신해 삭제된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연경도 못 하는 게 있었다니.. 인간미 넘친다", "영상 본 팬카페 회원들은 엄청 후회하고 있겠다", "배구만 해서 컴퓨터 다룰 줄 모르나 보다" 등의 웃픈 반응을 보였다.


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