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자들이 헬스장 샤워실에서 샤워하면서 소변 보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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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팽팽하게 갈리고 있는 양자택일 문제, "샤워하면서 소변본다 VS 그게 말이 되냐"


누군가는 "물 절약·휴지 절약이다", "어차피 씻을 건데 싸면 어떠냐" 등의 이유를 들며 샤워하면서 소변보는 것을 동의한다.


반면 "위생적으로 너무 더럽다", "냄새난다" 등의 현실적인 이유로 동의하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여기 한 전문가는 "건강 상으로 좋지 않으니 샤워하면서 소변 누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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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의 한 비뇨기과에서 여성 골반 건강 매니저·물리 치료사로 일하고 있는 알리시아 제프리 토마스(Alicia Jeffrey-Thomas) 박사는 틱톡 영상을 통해 샤워하면서 소변 누는 것을 중단하라고 말했다.


알리시아 박사는 "작은 습관이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한다"며 여성의 골반 건강에 해롭다고 설명했다.


먼저 샤워를 하면서 소변을 보게 되면 물소리를 특정 신호로 인식해 방광이 민감해지고, 이것이 반복되면 흐르는 물 소리면 무엇이든 배뇨 욕구를 자극한다고 한다.


이에 늘 긴장감을 유지하는데다 화장실까지 자주 가다 보면 골반기저근(골반 뼈 하부에서 방광과 요도 등을 받치고 있는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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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기저근은 나이가 듦에 따라 일상생활에서 중력을 받아 약해지곤 하는데 자주 소변보는 습관이 더해지면 더 빠르게 약해질 수 있다고 한다.


골반기저근이 약화되면 요실금, 변실금에 이어 장기 탈출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알리시아 박사 외에도 엡섭&세인트 헬리어 대학병원(Epsom and St Helier University Hospitals) 비뇨부인과 전문가 스테기오스 두무치시스(Stergios Doumouchtsis) 교수도 영국 매체 '더 선(The Sun)'과의 인터뷰에서 "방광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샤워할 때 소변을 보는 건 사적인 습관이다. 공공장소만 아니라면 금지할 일도, 그렇다고 권장할 일도 아니다. 다만 "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라는 말을 기억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