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딸 생일날 '571원' 밖에 없었던 아빠에게 피자 쐈다가 '돈쭐'나고 있는 사장님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에게 피자를 선물한 피자집 점주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런 집은 돈쭐을 내줘야 한다"라며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 SBS는 혼자 아이를 키우고 있는 A씨가 제보한 훈훈한 사연에 대해 보도했다.


식당 일을 하며 홀로 7살 딸을 키우고 있던 A씨는 코로나19 여파에 직업을 잃었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얼마 전 돌아온 딸의 생일, 딸은 그가 준비한 계란 음식 대신 '케이크', '피자', '치킨' 같은 걸 먹고 싶어 했다.


수중에 남은 돈이 571원밖에 없었던 A씨는 염치를 불고하고 몇 차례 주문했던 피자집에 전화해 사정을 설명했다.


부탁 전화를 받은 피자집 사장님은 흔쾌히 부탁을 받아들였고, 얼마 후 도착한 피자에는 '부담 갖지 말고 아이가 먹고 싶어 하면 또 연락 주세요'라고 쓰여 있었다.


선의를 베푼 사장님은 32살 청년 황진성 씨로, 그는 "항상 건강하셨으면 좋겠고 어려운 시기에 다 같이 힘냈으면 좋겠고 따님이 드시고 싶으시면 연락 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황씨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가게의 정보를 공유하며 '돈쭐'을 내주려는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실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황씨의 가게의 위치가 공유되고 별점 5점을 줬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이런 곳은 돈쭐을 내줘야 한다", "사장님, 당분간 쉴 생각하지 마세요" 등의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