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쇼핑몰 사장님이 1년 동안 옷 팔면서 본 20대 남성 고객들의 구매 후기 공통점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솔직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왜 그러는 건가요?"


온라인 쇼핑몰에서 보세 옷을 판매하는 사장이 20대 남자 고객들을 향해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남성 누리꾼들은 '내 이야기 같다'며 크게 공감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쇼핑몰 운영 중에 느낀 남녀 손님의 차이점'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글에서 쇼핑몰 사장 A씨는 지난 1년간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느낀 남녀 고객의 차이를 자세히 전했다. 


이에 따르면 그가 겪었던 여성 손님들 중에는 사소한 부분에도 예민한 사람들이 많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Naver TV '플레이리스트'


여성 손님들의 까다로운 컴플레인에 대처하기 위해 매장 내 포장대 위에 CCTV까지 설치했다. 실제 한 여름에 옷이 난로에 타서 왔다는 등의 컴플레인이 있어 포장 과정을 녹화해 사실을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반면 남자 손님들은 컴플레인은 물론 구매 후기도 잘 남기지 않았다.


그중 몇몇은 사소한 문제는 물론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오배송 등의 문제가 있어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한 고객은 구매한 색상과 다른 옷을 받았음에도 "이것도 예쁘네요. 그냥 입을 게요"라고 답했다. 또 다른 남성 고객은 단추가 하나 떨어진 옷을 받고도 "제가 달아서 입겠습니다. 번창하세요"라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스타트업'


이들은 구매 후기를 남기면서 별점을 낮게 줄만도 한데 4~5점을 줬다.


오히려 A씨가 "솔직히 무슨 생각을 하시는 분들인지 잘 모르겠다"며 "사과드리고 포인트 드린다 해도 답장을 잘 안하더라"라며 하소연을 늘어놓을 정도였다. 


A씨의 글에 많은 누리꾼들은 "남자들은 거의 비슷한 것 같다"며 입을 모았다.


이들은 "귀찮으니까", "그 시간에 롤 한판 더 하는 게 더 생산적이다", "싫은 소리 하기 싫은 게 아니라 그냥 귀찮은 거다", "고장게 아니라면 고쳐 쓰면 된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