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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메시 괴롭히며 '더티플레이' 하더니 PSG서 한솥밥 먹게 되자 태세전환한 라모스

스페인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가 오랜 기간 라이벌 팀에서 뛰었던 리오넬 메시의 파리생제르망(PSG) 입단을 환영했다.

인사이트GettyimagsesKorea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스페인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가 오랜 기간 라이벌 팀에서 뛰었던 리오넬 메시의 파리생제르망(PSG) 입단을 환영했다.


엘클라시코 당시 메시를 전담 마크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까지 일삼았던 그는 동료가 된 메시에게 '우디르'급 태세 전환을 선보였다. 


11일(한국시간) PSG는 메시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고, 등번호는 30번을 받았다.


메시의 PSG행이 확정되자 스페인 라리가 시절부터 연이 깊었던 라모스가 환영의 메시지를 전했다. 


인사이트Instagram 'sergioramos'


메시가 속한 바르셀로나의 라이벌 구단 레알 마드리드에서 16년간 몸담았던 라모스는 메시보다 앞서 올 시즌 자유계약(FA)으로 PSG로 이적했다.

 

두 선수는 축구계 최고 라이벌전인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맞붙는 경기 '엘클라시코'에서 숱하게 부딪히며 경쟁 관계를 형성해 왔다. 


라모스가 메시를 막기 위해 거친 수비를 펼치는 것은 일상에 가까웠다. 이 과정에서 거친 파울도 범해 메시가 상처를 입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같은 팀에서 뛰게 됐다. 이제 한팀에서 수비와 공격의 주축을 담당하며 팀을 이끌어야 하는 것.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이날 라모스는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본인과 메시의 PSG 유니폼이 나란히 있는 사진을 올리며 입단을 축하했다.


라모스는 "누가 이렇게 될 줄 알았을까?"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각각 스페인어, 영어, 프랑스어로 "환영한다"는 인사를 건넸다.


전 세계 축구팬들은 앙숙(?)과도 같던 두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상상하며 높은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다만 메시와 라모스가 나란히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려면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모스는 종아리 부상으로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회복에는 최대 8주 가량의 시간이 필요해 가을 무렵에나 라모스가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