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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2일) 밤 10시부터 하늘에 반짝이는 '별똥별 비' 쏟아진다

오늘 밤은 달이 10시 이전에 져 보이지 않기 때문에 별똥별 우주쇼 관측에 최적의 조건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계속되는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소식이 전해졌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올해 최대 별똥별 우주쇼를 관람할 수 있다.


12일 국제유성기구(IMO)에 따르면 오늘 밤부터 3대 유성우 가운데 하나인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에 남아있는 잔해물 사이를 지구가 통과(공전)하면서 발생한다.


매년 7월 17일부터 8월 24일 사이에 발생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1월 사분의 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불린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시간당 100여 개의 별동별이 떨어지며 이는 올해 유성우 중 가장 많은 것이다.


특히 이번 페르세우스 유성우 우주쇼는 3년 만에 돌아온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오늘 밤은 달이 10시 이전에 져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밤 12시 이후부터 해가 뜨기 직전인 13일 새벽 5시 사이가 가장 관측이 좋은 최적기다. 극대기인 내일 새벽 4시에는 최대 110개의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유성을 보려면 주변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으로 가 맨눈으로 직접 관찰하는 것이 좋다.


인사이트Youtube 'Kenneth Brandon'


동쪽 하늘 높은 곳에 떠 있는 페르세우스 자리 부근을 관찰하다 보면 별똥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직접 관측이 어렵다면 과천과학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유성우의 이름인 페르세우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로 다나에와 제우스 사이에 태어난 아들이다.


페르세우스는 최악의 괴물 메두사의 목을 베고 영웅이 된 뒤 바다 괴물의 먹이가 될 뻔한 안드로메다를 구출하고 그와 결혼해 미케나이의 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