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종사자를 부르는 호칭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근데 '저기요'가 그렇게 예의 없는 호칭이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병원 왔는데 간호사나 물리치료사 부를 때 '저기요'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고 적어놓으셨길래 궁금하다"라며 자신이 글을 올리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언니, 아가씨, 아줌마 이런 건 이해 가는데 '저기'나 '저기요' 이런 건 별로 기분 안 나쁘지 않나"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의 의견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먼저 '저기요' 호칭을 사용해도 괜찮다는 의견을 전한 누리꾼들은 "기분 나쁠 호칭은 아니지 않나", "'야'나 '너'만 아니면 괜찮은 것 같다", "무난한 호칭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선생님'으로 바꿔 불러야 한다고 주장한 이들은 "의료진인데 왜 '저기요'라고 부르냐", "병원에 있는 분들은 다 고급 인력인데 선생님으로 통일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반박했다.
한 누리꾼은 "선생님이나 간호사 등 존칭으로 불렀을 때 사람이 더 정중해지는 건 확실히 있다"라며 "요새 호칭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 보이는데 원래는 되게 중요하고 예의랑 직결되는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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