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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한국 신기록 세운 '일병' 우상혁이 전역한 뒤 하고 싶다고 밝힌 뜻밖의 목표

높이뛰기 선수 우상혁이 전역을 하고난 뒤의 목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에서 높이뛰기 4위를 차지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단숨에 올림픽 스타로 등극한 그가 전역 이후의 목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1일 우상혁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이날 김현정의 뉴스쇼는 김현정 앵커 대신 손수호 변호사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우상혁은 팬들에게 근황을 전하고 궁금해할 질문에 대해 답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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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우상혁은 "현재 귀국 후에 2주 격리 중"이라며 "축하 인사를 이렇게 태어나서 처음 이렇게 많이 받아본 것 같다. 기록도 깨고 TV에 비춰주는 모습도 엄청 잘 나와서 축하 인사를 엄청 많이 받았다"라고 올림픽 이후 근황을 전했다. 


이어 우상혁은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높이뛰기 2m 35를 넘기 위해 4년을 노력했다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그는 "4년 동안 1cm 깼다는 게 내게는 뿌듯했다"라며 "내게 믿음이 있었고, 코치님하고 믿음이 있었다. 31을 깨고 나서부터 확신이 생겼다"라고 했다. 


또 우상혁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지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우상혁은 이번 올림픽에서 24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세웠지만 4위로 마감해 메달을 걸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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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woo_238'


우상혁은 "저도 4위를 했지만 다른 4위 선수를 많이 TV로도 봤고 경기도 봤다. 이게 엄청난 관심이다"라며 "저희 선수는 관심을 두셔야 없던 힘도 솟아오른다. 사실 그거를 느껴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높이뛰기도 그렇게 임한 것 같다"라고 했다. 


또 우상혁은 전역하는 내년 9월 광고모델을 해보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군인 신분이기에 올림픽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광고 촬영 등은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상혁은 "1년 기다려야 되는 부분이고 내년에 뭐 기다려주신다면 저도 응할 수도 있다. 하고 싶기도 하고 호기심도 많고 재미있다. 그런데 내가 제약이 따르기에 어쩔 수 없이 쿨하게 인정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으니까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이게 군인 신분이기도 하고 그냥 거기에 따라서 저는 군인 신분을 인지를 항상 하고 있어야 되는 입장이라서 기다려주시면 감사히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상혁은 3년 뒤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팬들에게 응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