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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비리' 알리려 직접 나선 충암고 학생들 (사진)

5일 서울 은평구 충암고등학교 법·사회학 동아리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충암고 급식비리를 다룬 기사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급식비 안 냈으면 먹지 말라"고 해 파문이 일었던 충암고의 학생들이 급식비리를 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5일 서울 은평구 충암고등학교 법·사회학 동아리 학생들이 교문 앞에서 충암고 급식비리를 다룬 기사를 학생들에게 배포했다. 

 

앞서 교육청의 조사 결과 충암중·고교는 납품받은 식재료를 빼돌리려고 종이컵과 수세미 등 소모품을 허위로 과다청구하고, 식용유는 반복해 재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소 1억5천400만 원에 달하는 식자재 비용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외 인건비 등을 포함하는 횡령 추정 액수는 무려 4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조리원 등의 진술에 따르면 학교 측이 먼저 빼돌리고 남은 식용유를 갖고 새카매질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사용했다. 이렇게 나쁜 기름으로 튀긴 반찬들은 고스란히 학생들의 뱃속에 들어갔다. 

 

학생들의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는 급식비리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나서서 전단지를 나눠주는 모습들을 사진으로 모아봤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