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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만 유튜버' 올리버쌤과 결혼한 한국인 아내가 받는 '악플' 수준 (영상)

인기 유튜버 올리버쌤이 한국인 아내 정다운 씨와 함께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무려 197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올리버쌤이 한국인 아내와 함께 악플 피해를 호소했다.


최근 올리버쌤은 아내 정다운 씨와 함께 국제결혼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영상을 게재했다.


올리버쌤은 "나쁜 말을 많이 한다. (아내한테) '백인이랑 결혼했다'며 뭐라고 해 되게 많이 울고 우울해 했었다"라며 악플러의 만행을 폭로했다.


올리버쌤은 인종 차별에 상처받은 정다운 씨를 위로해 주고 싶어서 "내가 미국인이라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고 한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정다운 씨는 "어떤 사람은 인종에 대해 계급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 같다. 최고에 있는 인종을 백인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다. 그래서 '백인인데도 너 같은 한국인 여자랑 결혼하는 거 보니까 네 남편은 백인 사회에서 루저인가 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라며 씁쓸해 했다.


그는 이어 "사실 이건 너(올리버)를 욕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내가 백인 여자보다 못하다는 얘기"라며 "결국 내 인종을 무시하는 소리다. '내가 한국 남자랑 결혼했으면 이런 소리 안 들었을 텐데, 왜 내 인종으로 욕을 먹어야 할까?'란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올리버쌤은 악플러들이 백인 우월 단체인 'KKK'(쿠클럭스클랜)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정다운 씨도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올리버쌤'


그는 '올리버가 한국인 여자를 만나는 것은 한국 남자가 베트남 여자를 만나느 거랑 비슷하다'라는 댓글도 봤다며 충격적인 악플도 언급했다.


정다운 씨는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라며 속상해했다.


올리버쌤은 국제결혼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고 좋은 이미지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올리버쌤은 "직접 다른 나라 사람들과 놀아보지 않았으면 고정 관념이 생길 수 있는 거 같다"라면서 "(이상한) SNS 때문에 왜곡된 이미지가 생긴 것 같다"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YouTube '올리버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