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한 명 누우면 꽉 차는 교도소 '독방' 수준의 월세 40만원짜리 서울 이태원 원룸 (영상)

인사이트YouTube '곽튜브KWAKTUBE'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서울에 거주하는 청년들의 월세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지하, 옥탑방, 고시원 등에서 거주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강의가 늘어나면서 대학가 원룸의 월세 시세가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는 20대에게 월세 부담은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빠듯한 돈으로 서울에서 살려면 어떤 방을 구할 수 있는지 그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2월 유튜브 채널 '곽튜브KWAKTUBE'는 '빈방 넘쳐흐르는 대학가 자취방 구하기 - 서울살이 03'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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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곽튜브KWAKTUBE'


해당 영상에는 대학가 자취방 원룸 몇 곳이 소개됐다.


그중 누리꾼들의 이목을 끈 것은 바로 이태원의 한 원룸이었다.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40만 원이라는 해당 원룸은 쾌적하지만 좁았다. 사람 한 명 누우면 꽉 차는 크기였다.


아이보리색 벽과 바닥의 거실 한쪽에는 식사 후 식기를 닦을 수 있는 싱크대가 놓여있고 맞은편에는 이불, 물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선반도 놓여 있다.


현관 입구 쪽 한편에는 화장실이 마련돼 있다.


인사이트YouTube '곽튜브KWAKTUBE'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깔끔하긴 한데 이 정도면 교도소 독방 수준 아니냐", "서울살이 힘들다", "누우면 끝이다" 등의 한숨과 푸념을 쏟아냈다.


한편 최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의 임대시세리포트에 따르면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서울 원룸 적정 월세와 실제 월세는 19만 원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방이 지난해 8월 대학생 2787명을 대상으로 서울 대학가 원룸 적정 월세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대학생 절반이 30만 원 이상~40만 원 미만(49.4%)이 적당하다고 답변했다.


서울시 평균 원룸 월세는 49만 원으로 대학생들이 생각하는 적정 월세와는 최대 19만 원가량 차이가 난다.


YouTube '곽튜브KWAK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