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경북 경주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집단 파티'를 가졌던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에 착수했으나 해당 파티에 참석했던 외국인 노동자들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13명 중 2명은 외국인 노동자다.

이들은 앞서 30여 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포항 태국인 모임에 참석했으며, 최근엔 경주에서 술집을 빌려 30여 명이 모여 파티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방역당국은 해당 파티 참석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해당 업소에 명단 제출을 요구하고 확진자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경주시민운동장과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거주하는 외동읍민체육회관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마련, 선제 검사를 진행 중이다. 

경주시보건소 최재순 소장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에 힘을 쏟아 주시고 몸에 이상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달라"며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선제적 검사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주시는 지난 1일과 2일 3명, 3일 7명, 4일 4명, 5일 11명, 6일 16명, 7일 13명 등 이번 달에만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총 누적 확진자는 589명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