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앞에서 일어난 사고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6일 한문철 변호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스쿨존에서 일어난 한 사고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일 27일 남양주 다산동의 한 스쿨존에서 벌어진 일이다.
블랙박스에는 운전자가 스쿨존에서 주행하던 중 자전거를 탄 어린이와 부딪히는 모습이 담겨있다.
YouTube '한문철 TV'
영상을 보면 차주는 스쿨존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횡단 보도에 초록불이 켜진 걸 확인하고 정차했다. 녹색 신호가 2초 정도 남은 시점에서 자전거를 탄 여성이 나타나 횡단보도를 가로질렀다.
곧이어 자전거를 탄 어린이가 여성을 뒤따라 달려 나왔다. 앞서 지나간 여성의 아들이었다. 아이는 인도 턱에서 중심을 잡지 못하고 제보자의 자동차에 부딪혔다.
이 사고로 제보자는 자동차가 긁혔다고 한다. 제보자가 아이 엄마에게 곧장 이야기해 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자전거 사고로 긁힌 게 맞냐", "여기는 스쿨존이다", "민식이법에 해당한다" 등이었다.
결국 제보자와 아이 엄마는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아이 엄마는 블랙박스 영상을 보고 나서도 '스쿨존 사고'가 아니냐는 식으로 답했다고 한다.

YouTube '한문철 TV'
아이 엄마는 수리비가 비싸다는 이유로 합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제보자는 자차 보험으로 수리를 해야 했다고. 제보자가 공개한 수리 비용은 63만원이었다.
제보자는 "가만히 서 있는데 자전거가 와서 부딪혀서 차가 긁혔는데 상대방은 자전거 사고가 맞냐고 우기면서 민식이법이라고 들먹인다"라며 "해당되는 지 궁금하다"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