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러아네 유튜브'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한 번만 도와주세요.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아프리카TV BJ 러아가 금전적 도움을 요청한 시청자의 쪽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5일 러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시청자에게 받은 쪽지 내용을 캡처해 게시했다. 

해당 쪽지에서 시청자는 우울증 등으로 힘든 상태라며 러아에게 30만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계좌번호까지 쪽지에 적어 송금을 요청했다. 

Instagram 'rua_nim'

해당 시청자는 "코로나 속 극심한 우울증에 걸려 죽지 못해 살고 있다"라며 "조금이라도 도와달라. 30만원이 꼭 필요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계좌번호와 함께 "한 번만 도와달라. 1만원이라도 괜찮다. 평생 잊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러아는 보낸 이의 ID와 쪽지를 받은 시간 그리고 계좌번호 등 개인 정보를 제외한 쪽지 내용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Instagram 'rua_nim'

러아는 "이런 거(금전을 요구하는 등의 쪽지) 올 때마다 무시했는데 항상 고민하게 만든다"라고 털어놨다. 

쪽지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 약해진 티를 내면 더 달라고 할 것", "정말 돈이 급했다면 아프리카TV를 볼 게 아니라 아르바이트라도 구했을 것", "이런 메시지 안 보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전에도 다수 BJ, 유튜버가 금전을 요구하는 시청자들의 DM, 쪽지 등을 받았다고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