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다음주 '소원' 빌면 다 이뤄주는 영롱한 '페르세우스 유성우' 쏟아진다

인사이트Brad Sutto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다음주 사랑하는 사람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야 할 이유가 생겼다.


매년 8월이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전 세계인에게 희망을 선사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또다시 우리 곁을 찾아온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줄 영롱한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바로 다음주 어두운 밤하늘을 밝혀줄 것이라고 전했다.


지구에서 보면 별똥별의 중심이 페르세우스 별자리에 위치한 것처럼 보여 이름이 붙여진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8월 중순 북동쪽 하늘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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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하게 말하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스위프트-터틀 혜성(Swift-Tuttle)이 지나간 자리에 남은 파편들로 만들어진 별똥별이다.


보통 페리세우스는 8월 한달 내내 떨어지지만 가장 밝고 많이 볼 수 있는 날은 따로 있다.


군포시 특화사업과 대야도서관 누리천문대에 따르면 2021년 8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가장 잘 관측할 수 있는 시간대는 오는 13일 새벽 4~7시 사이다. 이날 밤 10시에도 많은 별똥별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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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 13일에 밤하늘을 바라볼 여유가 없는 이들도 걱정하지 말자. 13일을 기준으로 전후 일주일간은 매일 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영롱하게 밤하늘을 빛내는 걸 목격할 수 있다.


유성을 관측하려면 공기가 맑은 곳으로 가야하니 도시가 아닌 시골이 좋으며 건물과 나무들이 가리지 않는 높은 장소가 좋다. 또 시야를 가리는 망원경보다는 맨눈으로 보는 것이 좋겠다.


올 여름 코로나로 휴가를 떠나지 못해 아쉬워 하는 마음이 있다면 13일 새벽 사랑하는 사람과 밤하늘을 바라보며 자연이 뽐내는 아름다운 우주쇼를 함께 감상하며 사랑을 싹틔우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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