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이 일본 국가대표 격파했는데도 일본서 인기 치솟고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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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강호 터키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그 중심에는 주장 김연경의 압도적인 활약이 있었다.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맡은 바 역할을 200% 해난 김연경의 활약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 그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런데 이런 '김연경 신드롬'은 비단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현상이 아니다. 바다 건너 일본에서도 김연경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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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예선 3차전에서 홀로 30득점을 기록하며 일본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자국 대표팀을 패배하게 만들었지만 그녀의 리더십과 플레이는 일본 배구팬들을 감동시켰다.


이들은 "다들 경기 보고 김연경에게 반했지?", "나도 연경 언니에게 '진정하라'라는 말을 듣고 싶다", "오늘도 변함없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연경이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는 비단 이번 올림픽의 활약뿐 만이 아니다.


앞서 2009년 일본 JT마블러스로 이적한 김연경은 각종 텃세와 편견을 이겨내고 수많은 일본 팬들을 확보했었다.

김연경이 이적했던 JT마블러스는 지난 2년 동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최하위 팀이었다.


인사이트일본 무대 활약 당시 김연경 / 뉴시스


당시 김연경의 이적 소식에 일본 누리꾼들은 "한국의 에이스 따위 데려와 봐야 써먹지 못한다", "부상으로 못 뛸게 뻔한데 왜 데려왔냐" 등의 악플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연경은 이 모든 편견과 텃세를 오직 실력으로 잠재웠다. 김연경은 일본 진출 첫해부터 득점왕에 오르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두 시즌 연속 하위권에 머물던 JT마블러스를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팀 내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김연경의 압도적인 실력은 수많은 일본 배구 팬들을 매료시켰다. 이후 김연경은 다른 리그로 이적을 했지만 일본 팬들은 아직도 김연경에 대한 그리움을 품으며 그녀의 활약에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 여자배구 대표팀은 4강에서 브라질과 결승 진출을 두고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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