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나만 바라보는 '사랑꾼'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나쁜 남자'였다며 피눈물(?)흘리는 여성들의 사연을 심심치않게 보고 들을 수 있다.
절대 바람피우지 않을 사람이라 확신했는데 배신을 당한다거나 사귀기 전엔 몰랐는데 집착이 심해 이별을 고민하게 만드는 '나쁜 남자'를 미리 알아볼 수는 없는 걸까.
여기 인생의 쓴맛 단맛을 다 본 한 유부녀 언니의 조언 글이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결혼 상대로 꼭 피해야 할 남자 유형'이라는 내용이 담긴 글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관심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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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게시글에는 다양한 유형의 남자를 만나본 유부녀 A씨가 정리한 '결혼 대상으로 꼭 피해야 할 남자 특징'이 담겨있는데 알고 보면 '나쁜 남자'일 가능성이 높은 유형들로 큰 공감을 얻었다.
첫 번째 특징은 한없이 지극정성인 남자다.
많은 여성들은 자신에게 잘하는 남자에게 끌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오히려 밑도 끝도 없이 잘해주는 남자에게는 새까만 속내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A씨는 바람둥이는 뜸 들이는 시간을 갖지 않고 바로 결과를 원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내에 시간과 정열을 투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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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특징은 재력을 과시하는 남자다. 데이트 비용을 전부 낸다든가 외제차로 재력을 지나치게 과시하며 인정받으려는 경우 등이 이에 속한다.
A씨는 "돈에 기대어 사는 남자는 내면이 텅 비어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휘황찬란한 명품을 휘두르고 다니는 남성은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세 번째 특징은 여자가 헤어짐을 고하면 집 앞에 찾아와 온갖 쇼를 하며 이벤트를 하는 남자다.
헤어지면 붙잡고 싶어 매달릴 수도 있지만 상대가 여러 번 좋게 거절 한 이후에도 찾아온다면 집착이 강한 남자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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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불쌍한 과거사를 얘기하며 모성애를 자극하는 남자 등도 꼭 피해야 할 남자 유형에 속한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진짜 겉만 보고는 모르는 거 같다", "하나같이 다 맞는 말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부에서는 "솔직히 자기한테 잘해주는 남자한테 당연히 끌리게 되지 않나", "막상 만나면 잘 모를 듯"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물론 이 같은 특징을 가진 남자라고 해서 무조건 걸러야 할 상대는 아닐 테다. 다만 겉으로 과하게 잘하는 행동에 취하기보다, 내면을 잘 들여다보라는 취지에서 A씨의 글을 참고해봐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