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식빵 언니' 김연경에게 혼이 나는 여자 배구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의 모습이 포착된 영상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감독 협박하는 김연경'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이 전해지며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은 함께 사진을 찍는 라바리니 감독과 김연경 선수의 모습을 담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어색했는지 표정이 잔뜩 굳어 있었다. 이 모습을 본 김연경이 어서 예쁘게 웃는 표정을 지으라는 듯 감독을 툭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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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이 툭 치자 긴장이 풀렸는지 그제서야 라바리니 감독을 환하게 웃음을 보였다.
얼핏 보면 김연경 선수가 라바리니 감독에게 하극상(?)을 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 다정함 가득한 사진이 탄생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이었다.
두 사람은 과거에도 비슷한 모습을 보인 적이 있다. 팬들에게 받은 커피차 앞에서 찍은 두 사람의 인증샷이 김연경 선수 SNS에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커피차에 방문한 라바리니 감독이 휴대폰을 꺼내 들자 옆에서 포즈를 취하던 김연경 선수는 "각도 별로야. 밑에서 잡았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YouTube '식빵언니 김연경Bread Unnie'
이에 라바리니 감독이 "왜?"라고 물었고 김연경 선수는 "45도!"라며 각도의 중요성을 강조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산 바 있다.
한편 지난달 31일 배구 한일전 우승 후 라바리니 감독의 김연경에 대한 애정이 담긴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내가 한국에 온 이유는 김연경이 주장이고, 올림픽에 나갈 수 있는 팀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을 만큼 김연경에 대한 신뢰가 크다.
한편 라바리니 감독의 여자 배구 대표팀은 조 3위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