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리우올림픽 때 '25억원' 쏜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도쿄올림픽 양궁 포상금 예고

'양궁 덕후'로 소문난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한국 양궁 대표팀이 이룬 성과에 대한 포상을 예고하며 "준비를 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휩쓸며 눈부신 성과를 이룬 가운데 정의선 회장이 내릴 '포상금' 수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이 양궁 최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던 배경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의 전폭적인 지원 덕분이라는 평가도 나온 바 있다.


정의선 회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양궁협회는 올림픽 종료 후 선수들에 대한 포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정 회장은 "다른 체육단체들이 (포상을) 할 때 다 같이 발표할 것"이라며 "준비를 잘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날 정 회장은 이번 올림픽에서 4개의 금메달을 확보한 양궁 한국 대표팀의 실적에 관해 "선수와 감독 모두가 잘 해줬기에 양궁인들 모두가 같이 이뤄낸 결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국가대표팀이 진천에서 계속 같이 연습과 시합을 잘 해줘서 올림픽 대표팀이 더 잘 할 수있었다"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양궁 대표팀은 여자 단체전 9연패와 남자 단체전 2연패를 달성하며 전체 5개 금메달 중 4개를 휩쓸었다.


협회는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대표팀에 2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당시 2관왕에 오른 장혜진과 구본찬에게는 3억 5000만 원씩 지급했다.


5년 전 리우올림픽 보다 이번 올림픽에서 더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에 협회 포상금이 최소 '25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는 의견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37년간 양궁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금까지 양궁 인재 발굴과 첨단 장비 개발 등에 약 500억 원을 투자했다.


정의선 회장 역시 아버지의 뒤를 따라 변함 없는 '양궁 사랑'을 보이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5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양궁 여자 단체전 결승을 직관하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지난 2016 리우대회 직후부터 현대차그룹은 양궁협회와 다양한 기술 지원방안을 논의했고, 그 결과 고정밀 슈팅머신, 점수 자동 기록 장치, 심박수 측정 장비, 딥러닝 비전 인공지능 코치, 선수 맞춤형 그립 등 5개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