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원래 많이 울어요"...눈물 꾹 참다 현대차 정의선 회장이 다독여주자 엉엉 우는 양궁 안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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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믿고 있다. 잘해라"


경기 내내 강심장 면모를 선보이던 안산이 정의선 대한양궁협회 회장 앞에서 눈물을 쏟았다.


지난 30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결승전에서 안산(20·광주여대)은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6대 5로 제압했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잇달아 '10점'을 쏘던 안산은 3관왕이 확정된 뒤에야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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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올림픽 출전임에도 양궁 사상 첫 3관왕의 자리에 오른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의 안산은 30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뒤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연신 훌쩍였다.


안산은 믹스트존에서 "회장님이 아침에 전화가 오셨다. '믿고 있다. 잘해라'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셔서 힘이 됐다"고 했다.


안산은 이날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대한양궁협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축하를 받자 참지 못하겠는지 눈물을 보였다.


해당 장면을 본 누리꾼들은 "회장님이 평소에 얼마나 잘 해줬으면...", "정 회장 양궁 사랑도 선수들 사랑도 대단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 회장은 미국 출장을 마치고 선수들을 직접 격려하기 위해 도쿄로 와 연일 양궁장을 찾아 응원했다. 지난 25일 여자 단체전 때도 관중석에 있었다. 정 회장은 안산이 3관왕에 등극한 이날 역시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안산을 축하했다.


인사이트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6일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을 관람하고 있다 / 뉴스1


양궁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정 회장은 개인전 결승을 앞둔 이날 오전에도 안산에게 직접 전화를 걸었다.


장영술 양궁협회 부회장은 지난 30일 기자들과 만나 "회장님께서 걱정을 많이 하셨다. 안산에게 격려 전화를 하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나에게 문자를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장 부회장은 "선수가 더 부담을 느끼지는 않을까 상황을 먼저 파악해 보셨다. 감독에게도 의견을 확인한 것으로 안다"며 "회장님께서 안산에게 전화해 격려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2005년부터 양궁협회장을 맡아 한국 양궁 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정 협회장의 아버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1985년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할 때부터 37년간 한국 양궁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며 우수 인재 발굴, 첨단 장비 개발, 양궁 인구의 저변 확대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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