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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버스회사에서 기사님들한테 '무료'로 제공하는 구내식당 급식 클라스

어느 버스회사에 재직 중인 한 기사님이 사내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수준 높은 급식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직원들 밥 잘 먹여 잔반 없애자!"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에는 "버스회사 구내식당"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작성자 A씨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회사 구내식당에서 실제로 매일 먹는 급식의 식단을 담은 것이다.


A씨는 한 버스 회사에서 운전기사로 근무 중이다. 그가 공개한 사진 속 한눈에 봐도 질이 높아 보이는 급식 메뉴는 직원들을 위해 모두 '무료'로 제공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싱싱해 보이는 나물 반찬부터 햄버그스테이크, 각종 면 요리 등 제공되는 반찬의 종류도 다양하다. 미트볼, 동그랑땡, 소시지 볶음 등 기본 반찬에도 윤기가 흘러 훨씬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놀라운 점은 이 같은 식사들이 아침, 점심, 저녁 3끼에 걸쳐 제공된다는 점이다. 급식은 자율 배식 형태라 원하는 만큼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다.


A씨에 따르면 모든 식사는 사내 영양사들이 영양을 고려해 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제공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A씨는 "요즘에야 식사 잘 나오는 회사들이 워낙 많지만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며 "버스업계에선 밥 잘 나오는 편인 걸로 꽤 유명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십 년간 이만한 퀄리티로 준수하게 나오고, 오래전엔 더 잘 나왔었단 이야기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이 잘 나오는 만큼 잔반통이 없다"며 "밥 잘 먹이는 것, 잔반 안 남기게 하는 것이 회장님 철칙이다"라고 사내 급식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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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루리웹'


높은 퀄리티의 급식 사진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의 부러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평균 이상이다", "배식에서 양을 조절하다 보니 비교적 허해 보이는 거지 훌륭하다", "이 정도면 매 식사시간이 행복할 듯", "우리 회사는 왜...", "이 정도면 평생직장 할만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 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남녀 직장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심 식사' 관련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에게 점심시간의 가장 큰 의미는 '휴식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점심시간 의미를 휴식시간이라고 본 응답자는 무려 78.3%에 달했다. 주로 많이 먹는 점심 식사 메뉴는 자장면(44.5%), 돈가스(42.5%), 백반(39.4%)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