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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염'에 수박 가격 폭등···"수박 한통에 3만원!"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박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았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박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았다. 


3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 사이트(KAMIS)에 따르면 30일 기준 수박 평균 가격은 2만 3640원이다. 


한 달 전(1만 7376원)보다 무려 36% 급상승했다.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강원도 양구 수박 한 통(7kg 이상)의 가격은 3만 4,800원에 달했다. 평년 상품 수박의 평균 가격 1만 6,738원의 2배가 넘는 가격이다. 


인사이트마켓컬리 홈페이지


인사이트뉴스1


GS프레시몰에서는 하우스 수박을 무게에 따라 2만 4800원에서 최대 3만 6800원의 가격으로 선보였다. 이마트에서는 씨 없는 수박이 2만 400원, 롯데마트에서는 일반 수박(8~9kg) 가격이 2만 1000원 선에 형성됐다. 


한 달 전만 해도 2만 원 이하였던 수박 가격이 일제히 상승한 셈인데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염이 수박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박의 경우 밤 기온이 20도 초반일 때 성장 속도가 좋다. 하지만 재배지 기온이 25도를 웃돌면 수박이 자라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최근 지속되고 있는 폭염 탓에 수박이 제대로 자라지 않은 상황에서 찾는 소비자들은 늘어나다 보니 수박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


수박 이외에도 과일과 채소류의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면서 수급에 비상 상황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립축산식품부는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자체·농촌진흥청·농협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피해 예방과 수급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일단 비축, 계약재배 등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와 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고온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요령을 사전에 제공한다.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전문가들을로 구성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파견, 대응 요령 전파 및 약제·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