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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지아·지욱이 버렸다" 악플 고통에 7년째 자연인 생활 중인 송종국 (영상)

송종국이 딸 지아와 아들 지욱이에 대한 친권을 포기했다는 말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축구선수 출신 송종국이 아이들을 버렸다는 악성 루머에 자연인 결심을 했다고 토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자연인으로 살고 있는 태극전사 송종국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7년 전 이혼 후 강원도 홍천 산골에서 홀로 지내고 있는 송종국은 주변의 시선이 힘들어 산속으로 들어와 자연인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직접 디자인했다는 10평 남짓의 이동식 주택 내부는 깔끔하게 꾸며져있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송종국은 "친구들하고 연락 안 할 정도로 여기 들어와 있었다. 내가 정신도 강해서 잘 이겨낼 줄 알았는데, 당시 되게 힘들더라. 이대로는 못 버티겠다. 아무도 없는데 가서 사라지자 해서 싹 접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8년째 운영 중인 유소년 축구교실은 일주일에 한 번씩 간다고 송종국은 근황을 전했다.


또 이혼 후 아이들의 친권을 포기했다는 의혹도 송종국은 해명했다.


송종국은 "법원에서 요즘은 이혼을 하면 아이를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 '양육권을 쌍방으로 가면 나중에 서로 불편해진다. 서류도 뗄 때 같이 가야 하고 할 때마다 부딪히니 데리고 있는 쪽에서 친권을 가지고 있는 게'라고 해 '그래요? 엄마가 키우는 거니까 그렇게 하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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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그러나 친권을 포기한 부분이 오해가 불거졌다며 송종국은 "그 부분도 나중에 난리 났더라. 친권도 포기하고 애들까지 버렸다고 하더라"라고 토로했다.


송종국은 "나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들의 공격들이 끝이 없는 것 같다. 이혼이라는 게 부부간의 일이다. 개인적인 일인 거고. 아무리 친한 사람도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는 100% 알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송종국은 각종 루머로 인한 엄청난 스트레스를 겪었고 산중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이다.


딸 지아, 아들 지욱이와 편하게 연락을 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고 송종국은 밝혔다.


송종국은 "아이들 보고 싶은 건 가장 컸던 부분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아이들과 연락하고 편하게 하는 게. 아이들이 핸드폰을 갖고 스스로 전화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기까지는 좀 걸렸으니까"라며 지욱이와 시간을 보내는 것은 물론 지아와도 영상통화를 하며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인사이트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네이버 TV '현장르포 특종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