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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남성들, 군 복무 '피해의식' 있는 것은 사실"

이낙연 전 대표가 4·7 재보궐선거 당시 20대 남성의 지지율이 저조한데 대해 "남성들의 경우 군 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이낙연 전 대표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남성들이 군 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 게 사실이다"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가 청년 토크 콘서트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한 말이다.


지난 29일 이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토크 콘서트에서 '군대 문제 외면, 젠더 갈등에 대한 민주당의 무관심한 태도 등으로 4.7 재보선 당시 20대 남성의 득표율이 저조했는데, 어떻게 표심을 회복하려 하는가'라는 학생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표심을 얻기 위해 정책을 편다고는 보지 않는다"라고 말한 뒤 "젠더 문제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해결에 접근하고 공정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정책을 펴나가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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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29일 이낙연 전 대표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주최로 열린 청년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뉴스1


이 전 대표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군복무에 따른 피해의식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그러나 군 가산점제는 위헌이라는 판정이 나와있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서 저는 병역을 마치고 나오는 청년들에게 사회출발자금을 드리는 게 어떤가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정부에서도 최근에 천만 원 정도의 출발자금을 주는 것으로 시작했다"면서 "그 간격을 좁혀나가고 좀 더 제도를 정비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청년에 대한 비전을 묻는 질문에서 이 전 대표는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느끼는 큰 고통은 주거와 일자리로 보인다"며 "주거와 일자리 나름의 정책을 펴면 청년들의 고통이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지난 5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군 복무가 사회 진출의 손해가 아니고, 오히려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리면 어떨까"라며 "사회출발자금을 3천만 원 정도 장만해서 드렸으면 한다"고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