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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중계 중 본인 과거 얘기하려다가 캐스터에 '제지' 당한 '투머치토커' 박찬호

박찬호가 올림픽 중계에 나서 '코리안 특급'의 현역 시절을 언급하다 이광용 아나운서에게 제지(?)를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박찬호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투커치토커'라는 별명을 가진 박찬호가 올림픽 중계 중 '코리안 특급'의 현역 시절을 언급하다 이광용 아나운서에게 제지(?)를 당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9일 박찬호는 오후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이스라엘의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이광용 KBS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췄다.


이날 해설위원으로 등장한 박찬호는 자신이 현역 시절 쌓았던 경험을 언급했다.


한국 야구의 위상을 떨쳤던 '코리안 특급'은 마이크 앞에서도 '특급 해설' 면모를 뽐냈다.


특히 박찬호는 현역 시절 자신의 등번호 61번을 단 최원준이 등판하자 "등번호가 좋아서 그런가 직구도 좋고, 변화구 컨트롤도 좋다"며 사심을 담은 칭찬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최원준 선수 / 뉴스1


박찬호 어린이 야구 캠프 출신인 김혜성 타석에는 "해마다 캠프에 와서 코치 역할을 해주는 고마운 후배"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자꾸 눈에 띄는 게 최원준 선수의 등번혼데..."라며 "옛날 생각이 나네요"라고 또다시 최원준을 언급했다.


이에 함께 야구 중계를 보던 이광용 아나운서는 빠르게 제지했다. 이어 이광용 아나운서는 "옛날 생각이 나더라도 옛날 얘기로 빠지시면 안 됩니다"라고 잔소리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박찬호는 "좀 길어져가지고 LA 때부터 생각이 나서.."라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날 연장 10회말 승부치기 접전 끝에 이스라엘을 6대 5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