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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때문에 생명이 살 수 없는 사해 속에서 숨 쉬고 있는 '나무 한 그루' (사진 10장)

생명체가 살 수 없다는 사해에서 발견된 나무가 여행객들의 포토 스팟으로 각광받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seaglassfans'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마치 SF 영화 속에 등장할 법한 초현실적인 비주얼의 여행지가 화제다.


바다 위에 하얀 구름이 떠 있고 그 위에 나무가 자란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실제로 존재하는 장소다.


이스라엘 에인 보켁(Ein Bokek) 부근 남부지역 사해 중부에 있는 일명 '소금 섬 나무'다.


사해는 아라비아반도 북서부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에 있는 호수로 연중 기온 변화가 별로 없고 고온이 계속되는 곳이며 응고된 소금 덩어리가 두꺼운 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사해의 염도는 34.2%로 바다의 평균 염도보다 약 10배가 넘는다.


인사이트Facebook 'JoanEchoes'


인사이트Instagram 'claritysweden'


인사이트Facebook 'DuncanOilCompany'


이렇게 높은 염도 때문에 물에 가만히 누워있어도 몸이 저절로 물에 뜨게 되는데 거기다 사해의 진흙이 피부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됐다.


칼슘과 마그네슘 함량이 높아 물고기가 살 수 없는 곳이라고 해 '사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이곳의 유명 포토 스팟에는 생명체가 있어 놀라움을 안긴다. 이에 이 나무는 '생명의 나무'라고도 불린다. 


이는 사실 한 지역 구조대원이 일부러 나무를 심은 것이다.


인사이트Facebook 'DuncanOilCompany'


인사이트Instagram 'jackson.groves'


'생명의 바다에 있는 죽은 나무'라는 이름을 지은 그는 나무가 죽지 않게 하려고 매일 이곳에 와서 돌봤다.


비록 이 나무는 파릇파릇 자라고 있지는 않지만, 생명의 흔적을 보이고 있다고.


이에 자연은 아니지만 생명 없는 사해의 물속에서는 그 무엇도 살아남을 수 없다는 기존의 오명을 깼다는 평을 얻고 있다.


아름다운 풍경과 그 한 가운데에 중심을 잡고 있는 검은 나무의 모습은 감탄이 절로 나온다. 아래 사진과 영상으로 사해 생명의 나무를 만나보자.


인사이트Instagram 'sardovagabondo'


인사이트Instagram 'tales_of_a_gringo'


인사이트Instagram '1674.4km'


YouTube 'israeli good.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