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담근 물에 발 닦은 방배족발···배민 리뷰에 "특히 무가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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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식당 종업원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고무대야에 발을 담근 채 무를 손질하다가 같은 수세미로 발을 닦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다. 


식약처 조사 결과 영상 속 가게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족발' 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런데 해당 가게가 배달앱에서 맛과 위생 등에서 호평을 받았던 곳인 것으로 확인돼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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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배달앱 배달의 민족에 올라온 리뷰를 보면 해당 가게는 5점 만점에 무려 4.9점을 기록하고 있다. 


가게 소개글에는 "엄선된 품질의 국내산 생족을 사용해 당일 삶아 판매하는 것을 원칙으로 항상 고퀄리티의 족발을 제공한다. 변치 않는 푸짐한 맛과 양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적혀있다.


손님들이 남긴 리뷰에는 "완전 맛있습니다!!", "여기가 동네에서 제일 맛있어요", "맛은 긴말이 필요없이 엄지척입니다" 등의 호평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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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보쌈은 냄새도 안나고 맛있었다"며 "반찬들도 맛있고 '특히 무가'"라는 리뷰도 있었다. 무 관리 위생 상태가 폭로됐는데, 무가 맛있다는 리뷰가 있었던 것. 


맛뿐만 아니라 포장 상태, '위생' 등을 칭찬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지고 해당 가게의 상호명이 공개된 이후부터는 상황이 달라졌다.


배달앱 리뷰에는 "모르고 먹었는데 토 나온다","짜증난다" 등의 악평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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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조사 결과 영상 속 가게는 비위생적 무 세척 행위 외에도 여러 식품위생법 위반 행위가 적발됐다.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를 조리에 사용하고, 식품 보관기준 온도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환풍기, 후드 등에 기름때가 껴있는 등 위생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해당 가게는 영업정지 1개월 및 과태료 100만원 등의 처분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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