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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폭염·확진자 폭증에도 '3천명' 모이는 대규모 훈련 실시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폭염 속에서 육군이 3천 명 규모의 과학화 훈련을 실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코로나19 4차 대유행과 폭염 속에서 육군이 약 3천명이 참가하는 과학화 훈련을 실시한다.


29일부터 육군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KCTC 훈련장에서 장병 3천여명이 참가하는 '과학화 전투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은 내달 1일까지로 4일 간 이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학화 전투훈련은 실탄 사격 없이도 실전 같은 효과를 내는 마일즈 장비를 활용해 모의 전투를 실시하는 훈련이다. 


이번 훈련 때는 폭염에 대비해 방탄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채 진행되며 위장 크림도 바르지 않는다. 또 마스크도 야외 기동 훈련 중엔 착용하지 않는다.


군은 전투 준비 태세 유지 차원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폭염 관련 우려에 대해서는 전투 기온이 높은 시간대를 피해 저녁 시간 때에 주로 훈련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동 중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확진자 발생 시 빠르게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별다른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육군 내 장병 백신 접종률은 95% 정도인데, 이를 고려해 훈련 일정을 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일 육군 고성 소재 모 부대에서 군 복무를 하던 A 상병(당시 일병)은 DMZ 수색 정찰 임무 수행 중 열사병으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 졌지만 일주일 뒤 사망했다.


쓰러질 당시 그는 방탄조끼와 방탄모를 착용하고 등에는 군장을 멘 채로 가파른 산을 올라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